안더슨 정리 노린 MCW 먹튀식 트레이드설

휴스턴 로키츠가 다시 한번 연봉 구조 조정에 나서며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최근 전해진 바에 따르면, 로키츠는 마이애미 히트와의 접촉을 통해 라이언 안더슨의 계약을 정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이는 MCW 먹튀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현재 로키츠는 안더슨의 남은 2년 계약, 총액 약 4,168만 달러를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66경기에 출전해 평균 9.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연봉에 비해 성적은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팀은 그를 처분하고 보다 실속 있는 자원과의 맞교환을 타진하고 있다.

대안으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타일러 존슨이다. 존슨 역시 계약이 2년 남았고, 시즌당 약 1,924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애틀랜타 호크스의 켄트 베이즈모어까지 포함시키면, 연봉 총액이 어느 정도 맞춰지며 트레이드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특히 베이즈모어는 2년 계약이 남은 상태라 거래 조합이 비교적 유연하다.

흥미로운 점은 존슨이 2014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채 NBA에 입성했지만,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4년 5,000만 달러의 오퍼를 받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결국 마이애미가 이 계약을 매치하면서 잔류하게 되었고, 현재는 로키츠와의 트레이드 카드로 다시 거론되고 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은 현재 안더슨을 활용해 향후 드래프트 픽을 포함한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팀의 샐러리 캡에 여유를 만들고자 한다. 이미 클린트 카펠라와의 재계약은 마무리됐고, 카멜로 앤서니와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복잡한 전력 운용 속에서, 로키츠는 대형 계약의 무게를 덜고자 치밀한 셈법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안더슨의 계약은 팀 재정 구조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MCW 먹튀와 같은 실패 사례가 다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구단은 이번 오프시즌 동안 전략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팀 균형을 회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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