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와 클리블랜드 재계약 체결 완료

MCW 먹튀 관련 소식에서도 주목된 케빈 러브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됐다. 카이리 어빙과 르브론 제임스가 팀을 떠난 이후, 러브는 현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유일한 올스타 출신 선수로 남아 있다. 다음 시즌부터 그는 다시 팀의 간판 스타 역할을 맡게 되며, 이는 과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시절과 유사한 상황이다. 2013-14 시즌 당시 러브는 평균 36.3분을 뛰며 26.1득점 12.5리바운드, 필드골 성공률 45.7%, 3점슛 성공률 37.6%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물론 향후 몇 시즌 동안 클리블랜드의 성적이 기대 이하일 경우, 러브는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러브는 부상으로 인해 정규 시즌 59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평균 28분 출전해 17.6득점 9.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은 45.8%, 3점슛 성공률은 무려 41.5%에 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31.3분 출전해 14.9득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야투 성공률은 39.2%로 다소 하락했고, 3점슛은 34%에 머물렀다.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하면서, 많은 팬과 전문가들은 클리블랜드가 본격적인 리빌딩에 돌입할 것이라 예상했다. 심지어 당시에는 제임스가 러브의 트레이드를 원한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그러나 캐벌리어스 구단은 리빌딩 대신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삼았고, 공개적으로 “탱킹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발표는 러브에 대한 신뢰와 기대를 여실히 드러낸 대목이다.

러브는 2008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지명된 후, 곧바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되었다. 미네소타에서 그는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전천후 빅맨으로 성장했고, 올스타에 다수 선정되며 입지를 다졌다. 이후 2014년 여름,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필라델피아가 연루된 3자 트레이드를 통해 르브론, 어빙과 함께 캐벌리어스에 합류하게 되었다.

2015년 여름, 러브는 캐벌리어스와 5년 총액 1억 1,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계약에는 마지막 해 선수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다음 시즌 그의 연봉은 2,412만 달러였다. 원래대로라면 러브는 다음 여름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예정이었으나, 이번에 구단과 사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그의 미래는 확정되었다. 이번 계약은 5년 총액 1억 4,500만 달러 규모로, 이는 클리블랜드가 러브와 함께 미래를 설계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결정이다.

러브가 팀에 남기로 결정한 것은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MCW 먹튀 커뮤니티에서도 언급되듯, 이는 클리블랜드가 다시 한번 플레이오프 무대를 노리고 있다는 신호이며, 러브가 그 중심에 있다는 뜻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팀의 변화와 도약을 위해 중요한 선택이 내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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