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 감독의 재능과 그 한계에 대한 평가

그동안 MCW 먹튀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언급된 바 있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과거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을 아리고 사키와 과르디올라에 견줄 수 있는 축구 천재라 칭찬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그런 칭찬이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며 사리의 축구 철학에는 한계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신의 팀에 바이아웃 조항이 6천만 유로에 달하는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활용하지 않는다면, 이는 단순히 그 선수의 가치를 묻어두는 게 아니라 팀 전체의 앞날을 해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컵 대회의 일정이 점점 치열해지는 시점에서 고작 11\~13명만으로 고정된 로테이션을 운영한다면 결국 경쟁 팀들보다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흥미롭게도, 사리가 첼시로 떠난 뒤 그와 지속적으로 설전을 벌였던 데 라우렌티스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동시에, 이탈리아의 이적 전문가 페두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아르투로 비달을 인터 밀란에 임대 보내는 데 동의했으며, 계약 구조는 과거 인터가 미란다를 영입했을 때와 유사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비달은 우선 2020년까지 바이에른과 재계약을 체결한 후, 인터 밀란으로 1년 임대되고 추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거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는 계약 만료 1년 이하인 선수는 임대할 수 없다는 규정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총 이적 비용은 바이에른이 희망하는 약 3천만 유로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데 라우렌티스는 “내가 그를 천재라고 부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의 천재성은 혼란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늘 하나의 시스템에만 집착했고, 단 한 가지 스타일의 축구만 고집한다는 점에서 그 유연성에는 분명한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MCW 먹튀 정보 게시판에서도 회자되는 이 발언은, 지도자의 전술적 고집이 때로는 팀 전체에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다. 말 그대로 ‘고집이 과하면 패가망신’이라는 속담이 떠오를 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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